“4경기 부진 처음…밸런스 문제” 류현진, 몸 쏠림 현상 느껴

입력 2019-09-05 16:58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4경기 연속 부진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투구폼에 있어서 팔 각도가 낮아진 것도 있고, 전체적으로 요즘 밸런스가 좋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밸런스가 안 맞으니까 제구도 안 되고. 특히 내가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체인지업 제구가 안 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투구할 때 빨리 몸이 쏠리는 걸 느꼈고 비디오 보면서도 체크하고 있다. 초반에 비해 그런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쉰다고 좋아질 것 같진 않다”라며 “밸런스를 맞추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좋을 때는 (잘 맞은 것도) 정면으로 가고 하는데, 요즘엔 빗맞은 타구도 안타도 되고 그런 것 자체가 안 좋은 것”이라며 “오늘도 점수를 넉넉히 뽑아줬는데 승리 투수가 못 되고 공 개수 많아지면서 내려와야 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