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 수단 체인지업…제구 안됐다” 로버츠 감독, 류현진 체력 문제없다

입력 2019-09-05 16:44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일(한국시간) 4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보인 류현진(32)에 대해 “결국 그의 제구 문제”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그의 돈벌이 수단은 체인지업인데 그게 제구가 안 되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빅리그 타자들에게는 불과 몇 인치 정도가 매우 큰 차이가 된다”면서 “커브, 커터 등 좋은 무기를 갖고 있지만 제구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계속 쓰리 투 풀카운트에 몰리고, 많은 파울볼이 나오고, 또 볼넷을 주고 이런 게 좋지 않은 징후”라면서도 “그러나 체력적으로는 괜찮은 상태”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대화를 가질 것”이라며 “포스트시즌 개막 이전까지 재측정하고 리셋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시즌을 결점 없이 잘 이어왔다. 난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