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기생충 조국, 몽둥이가 답” 김문수 원색 비난

입력 2019-09-05 16:18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붉은 기생충’이라고 표현하고 “뻔뻔한 기생충은 몽둥이가 답”이라는 식의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다.

김문수. 유튜브 캡처

김 전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원희룡 등 조국의 서울법대 동기생들은 더 늦기 전에 붉은 기생충 조국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지 못하도록 나서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조 후보자의 아내와 딸의 실명과 함께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을 거론하면서 “기생충 보다 더 더러운 영화를 매일 어쩔 수 없이 봐야만 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건강이 걱정”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황사 보다 유독한 붉은 기생충의 더러운 냄새 그만 좀 맡게 해달라”고 썼다.

김문수 페이스북 캡처

앞서 김 전 지사는 전날에는 검찰을 향해 조 후보자에 대한 수사를 보다 철저히 해달라는 글을 쓰면서 비슷한 표현을 사용했다.

김문수 페이스북 캡처

그는 “‘뻔뻔한 기생충은 몽둥이가 답이다’는 말이 절로 튀어 나온다”면서 “범죄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는 데는 압수수색과 수사가 최고”라고 주문했다. 이어 “검사가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 특별검사가 수사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붉은 기생충 조국을 임명 강행하면 문재인 퇴진 투쟁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