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류현진 걱정 커졌다’ 美언론, 거듭된 부진에 우려 표시

입력 2019-09-05 15:32

미국 언론들이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의 부진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7대 3으로 이겼다.

류현진은 4.1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하고도 패전을 면했다.

MLB닷컴은 “좋은 공격에도 올스타전 선발투수 류현진을 둘러싼 다저스의 걱정은 커졌다”고 밝혔다.

또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3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7-2로 앞서는 상황에서도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시즌 최다인 4볼넷을 던진 것도 언급했다.

최근 4경기의 평균자책점이 9.95에 이르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2.45로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LA 타임스도 “작 피더슨의 파워는 걱정스러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불안한 류현진을 도와줬다”고 평가했다.

또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급격히 상승한 데 대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위해 쌓아놓은 좋은 평판이 깎였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