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조작 의혹이 거센 가운데 조 후보 지지자들이 ‘황교안자녀장관상’을 실시간검색에 올리며 맞대응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들과 딸은 2001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장애우와 함께하는 청소년 모임(장함모)’이란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인식개선에 도움을 주었다는 이유였다. 사이트가 개설된 지 불과 4개월 만이었다. 또한 황 대표의 자녀가 대학에 입학한 2005년 이후 ‘장함모’의 연간 게시물은 10건 미만으로 사실상 운영 정지되면서 대입을 위한 기획 활동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조 후보의 지지자들은 “조국에게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것은 선택적 분노”라며 “황교안 자녀 장관상 의혹이 조국 딸 입시 의혹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인 만큼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지난 2일 SNS에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당신과 당신 자녀들에게 제기된 의혹을 조국처럼 무제한 질의응답 소명 해명할 수 있느냐”며 “저급한 흑색선전 집어치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국 후보자 지지층들은 “조국힘내세요” “조국응원합니다” ‘언론검찰광기’ ‘생기부불법유출’ 등 다양한 검색어를 실시간검색에 올리며 조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