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포항~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공모

입력 2019-09-05 13:29
울릉도 도동항 전경.

경북 울릉군이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할 대형여객선 유치에 나선다.

5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모를 6일 공고한다.

이는 울릉항로의 유일한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2394t)의 선령이 2020년 6월 도래함에 따른 조치다.

공모 신청조건은 총톤수 2000t급 이상, 최대속력 40노트 이상(설계기준), 선박출항 통제기준 최대파고 4.2m(설계기준)를 충족하는 여객선을 신규 건조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울릉도 오전 출항과 신규 여객선 건조 기간 중 임시여객선을 도입할 수 있는 자로 한정하고 있다.

대형여객선 도입에 따른 운항결손액 지원기준도 마련했다.

운항결손액 산정기준에는 유류비 등 여객선 운항에 따른 필수경비를 비롯해 적정수준의 일반관리비와 이윤, 선박건조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대출 이자상환금까지 포함하고 있다.

기타 세부내용은 울릉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여객선사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울릉군 해양수산과(054-790-6275)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군민들과 약속한 제1호 공약인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지역주민의 최대 숙원인 대형여객선 유치가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