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공무원들과 ‘필승 코리아 펀드’ 가입

입력 2019-09-05 12:58 수정 2019-09-05 13:24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5일 오전 순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20여명과 함께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한 뒤 기념촬영했다.<사진=순천시 제공>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순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20여명과 함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필승 코리아 펀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고 NH농협은행 순천시지부에 전달했다.

이날 최초 가입은 1인 10만원씩 총 200만원을 가입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1인 월 5만원씩 총 100만 원을 매월 가입하게 된다.

이 상품은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5000만원을 가입해 주목받았다.

허석 시장은 "최근 국제 경제 위기와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다행이다"며 "IMF 외환위기 때 전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으로 극복했던 것처럼 기관단체와 시민들께서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달 6일 '일본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내 입주기업 피해 상황 및 애로사항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일본의 경제보복 피해 최소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지원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