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판 괴물 강백호?’ 알론소, ML 데뷔 첫해 45호 홈런

입력 2019-09-05 12:3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의 홈런왕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45호 홈런을 때려냈다.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3-1로 앞선 5회 초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알론소는 이 홈런으로 전날까지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던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44개)와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천 옐리치(43개)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에도 성큼 다가갔다.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은 2017년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가 기록한 52개다.

한편 KBO리그 신인 최다 홈런은 박재홍이 갖고 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했던 1996년 홈런 30개를 때려냈다. 그리고 지난해엔 KT 위즈 강백호가 29개의 홈런으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에선 1959년 다이요 소속 쿠와타 타케시와 1986년 세이부 소속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기록한 31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