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일본 여행 감소로 어려움 겪는 중소여행사 돕는다

입력 2019-09-05 11:50
공영쇼핑 방송 화면 갈무리. 공영쇼핑 제공

일본 불매운동 확산으로 일본 관광 수요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여행사 판로 확대를 위해 공영쇼핑이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공영쇼핑은 일본 관광이 주요 매출처였던 중소 여행사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공영쇼핑은 그동안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울릉도 등의 여행상품을 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일본 관광 수요 감소에 대형여행사와의 경쟁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여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여행으로 방송 편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영쇼핑은 지난달 21일 방송한 ‘중경 임시정부·장가계 4박5일’ 상품을 오는 6일 다시 선보인다. ‘중경 임시정부·장가계 4박5일’ 상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것으로 주문액이 약 6억원에 이르렀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지난 방송 이후 추가 방송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 다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초에는 독도, 백두산 등 역사여행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 유산 여행시리즈 상품으로 ‘다낭·호이안 3박4일’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옛 시가지와 베트남 최대 관광지인 다낭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박진옥 공영쇼핑 무형상품팀 MD는 “중소여행사와 함께 꼼꼼히 검증한 상품들”이라며 “관광도 즐기고 중소여행사도 도울 수 있는 공영쇼핑의 여행상품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