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앞둔 해경 사무관 숙소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9-05 11:43 수정 2019-09-05 13:16

남해 해양경찰청 소속 사무관이 숙소인 해경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4일 오후 8시 14분쯤 부산 영도구의 해경 관사로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부산 VTS센터 소속 사무관 A(53)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처음 A 씨를 발견해 신고한 동료는 A 씨 아내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확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숙소로 찾아가 보니 A 씨가 이미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으며, A씨는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조사에 대한 부담감 등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사인 등을 조사 중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