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가전제품들을 선보이는 ‘LG 씽큐 홈’을 마련해 미래형 주거공간을 제시한다. 55인치 사이니지(문자・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디스 플레이 화면에 보여주는 서비스) 260대로 만든 올레드 폭포 조형물도 설치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홈’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가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올레드 TV로 최근에 본 채널, 좋아하는 영화 등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검색하거나, ‘엑스붐 AI 씽큐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을 간편하게 작동해볼 수 있다. 인공지능 냉장고는 냉장고내 온도를 음성으로 확인해주고 최적의 온도를 추천해준다. 식기세척기 잔여 작동 시간도 음성으로 간편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에선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세탁기가 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세탁코스와 물 온도를 추천해주고, 건조기는 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코스를 스스로 세팅한다.
TV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해상도, 올레드 중 세계 최대 크기의 88인치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IFA에 전시된 LG전자 제품 중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공개했던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6대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두께가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TV를 보지 않을 땐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올레드 TV(65인치, 77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569ℓ, 623ℓ),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스탠드, 벽걸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403ℓ), 와인셀러 등 차별화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총 11가지의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구성했다.
베를린=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