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남북체육교류협회(김경성 이사장)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원마운트에서 남북 스포츠 교류 종합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남북 스포츠교류 종합센터에는 실외 종합 경기장, 다목적 실내 체육관, 스포츠 벤처 창업타운, 스포츠 박물관, 숙박시설, 편의시설, 골프장(9홀)등이 약 14만 7천여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김경성 이사장)는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등 관심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지방 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여 금년안에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등과 협의하여 남북협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등에서 일부의 사업비를 보조 받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김경성 이사장)는 남북 협력 기금 운영 관리규정 4조에 ‘체육, 문화, 학술분야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규정을 예시로 들었다. 또한 2001년 완공된 경기도 파주시 130억의 축구 국가 대표 트레이닝 센터 건립당시 국민 체육 진흥 공단, 문화 체육 관광부, 올림픽 조직 위원회등이 대한축구협회가 조달한 31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원한 사례를 들었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60)은 32세에 교보생명 최연소 영업국장으로 승진하는 등 보험업계에서 두각을 드려냈다. 그후 2002년 고향인 경기도 포천에 축구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던중 겨울철 전지 훈련 장소를 알아보기 위해 중국 쿤밍을 방문했다가 쿤밍 홍타 스포츠센터 임대 운영권을 획득하였다. 2006년 독일월드컵 북한 축구대표팀이 쿤밍에서 홍타 스포츠센터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도우면서 북한 체육계와 친분을 쌓았다. 김경성 이사장이 지원한 북한 U-20 여자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2006년 러시아 여자 청소년 축구 월드컵에서 , 2008년 U-17 여자 청소년 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북한 여성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우승하면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뢰를 얻었다. 북한은 김경성 이사장의 공로를 귀하게 생각하고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에 이어 한국 인사로는 두번째로 평양 능라도에 ‘김경성 초대소’를 지어 주었으며 평양 사동구역에 10만 5천평 규모의 땅을 50년간 무상 임대권을 주었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김경성 이사장)는 한국의 스포츠교류 종합센터와 함께 북한으로부터 50년간 무상 제공 받은 10만 5천평 규모의 부지에 실외 종합경기장, 다목적 숙박및 편의 시설, 골프장(27홀)등을 완비한 ‘평양 종합 스포츠센터’(가칭)을 설립하여 북한과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은 “2004년부터 중국 쿤밍시에서 홍타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면서 북한 축구, 마라톤, 양궁, 사격, 탁구등의 선수단을 지원해왔습니다. 15년동안 연인원 5,000여명의 선수들이 이 스포츠센터를 통해 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리스포츠컵 대회등의 남북 유소년 축구 교류전을 통해 남 북 육로 왕래, 남 북간의 경기장에서의 국기 게양의 틀이 마련되었습니다. 평양에 종합스포츠 센터가 건립되면 한국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는데, 북한선수들이 이용할 수있도록 한국에도 종합스포츠센터건립을 동시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민간 차원의 스포츠 교류센터가 만들어지면 남북 관계의 부침과 상관없이 스포츠 교류가 활성하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 먼저 10만 5천여평의 스포츠센터 부지를 제공 했으니 , 이제는 우리가 준비할 때 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 스포츠 교류 종합 센터 추진위원에 양준혁(야구), 변정일(복싱 전 세계 챔피언),김재엽(유도), 한명우(레슬링)등 한국을 빛낸 체육인들이 대거 포함되어 이목이 집중되었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