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한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나가 길이 약 50㎝, 폭 35㎝ 정도의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확인했다.이 사체는 죽은 지 약 15일 정도 지나 부패가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확인 결과 불법 포획 및 혼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부상당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리는 사례가 발생 시에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서귀포 해안가서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입력 2019-09-04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