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국가대표는 다음 달 3일 최종 확정된다. 28명 안에 들어야 한다.
과거 국제대회 관례를 볼 때 포수 자원은 2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
주전 포수는 이미 정해져 있다. NC 다이노스 양의지(32)다. 후보 5명 가운데 타율 0.362로 가장 높다. 홈런 또한 17개로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4)의 13개보다 앞선다.
수비율에서도 0.996으로 후보군 중에서 가장 탁월하다. 실책은 2개다. 여기에다 국가대표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전 포수에는 이견이 없다.
그렇다면 백업 포수는 누가 될까. 수비율에선 SK 와이번스 이재원(31)이 앞선다. 914.2이닝 동안 실책 5개를 기록했다. 수비율은 0.994다.
한화 이글스 최재훈(30)은 864.2이닝 동안 실책 6개로 수비율 0.992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박세혁(29)은 945.1이닝 동안 7개의 실책으로 수비율 0.991을 기록 중이다.
수비율에선 삼성 강민호가 후보군에서 가장 낮다. 807이닝 동안 8개의 실책으로 수비율 0.988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적인 측면에선 양의지에 이어 최재훈이 타율 0.298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3개에 불과하다. 박세혁은 0.274에 홈런 4개를 기록 중이다. 이재원은 타율 0.253에 홈런 12개다. 강민호는 타율 0.228에 홈런 13개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과 수비율에선 강민호가 가장 떨어진다. 수비력 면에선 이재원이, 공격적인 측면에선 최재훈이 눈에 띈다.
그런데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국제대회 경험이다. 강민호와 이재원은 이미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반대로 박세혁과 최재훈은 부족하다.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이 어떤 쪽에 무게를 두고 백업 포수를 선발할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