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국가공무원 1만8815명을 충원하기로 결정했다.
행정안전부는 4일 ‘2020년 국가공무원 충원 계획 정부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안은 국회 심의와 직제 개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중앙부처 충원인력은 1만2610명으로 경찰·해경과 출입국 관리, 취업 지원, 검역 등 분야를 위주로 충원한다.
경찰·해경의 경우 오는 2022년 의무경찰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을 포함해 총 6213명을 늘릴 계획이다. 국·공립 교원은 2021년까지 유아, 특수, 비교과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4202명 충원한다. 이외에도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2195명, 국군조직 6094명, 헌법기관 111명 등을 각각 충원한다.
정부안은 2018년(1만2379명)과 2019년(1만7616명) 증원 규모보다 많다. 정부안대로라면 역대 최대의 증원 규모인 셈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내년 공무원 충원 규모는 기존 인력의 재배치·효율화로 충당하되 부족한 부분에 한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며 “충원에 따라 대국민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