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는 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0대 5로 완패했다. 29타수 3안타를 쳤으니 이길 리가 만무하다.
올 시즌 KT에 가장 무서운 적이 바로 4위 LG다. 상대 전적은 3승11패다. 승패 마진이 -8이나 된다. 4일 경기가 예정돼 있어 자칫 3연패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결과에 따라선 5강 싸움에서 크게 밀릴 수 있다.
1위 SK 와이번스와의 3승10패보다 더 졌다. 그리고 3위 키움 히어로즈에 6승9패로 밀렸다. 5강 싸움 중인 NC 다이노스에도 5승8패로 밀렸다. 2위 두산 베어스에는 9승7패로 강했다.
5위 NC의 최대 적은 의외로 삼성 라이온즈였다. 3승8패1무를 거뒀다. 승패 마진이 -5다. SK에는 6승9패로 -3, 두산엔 6승7패로 -1, 키움에는 6승10패로 -4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이 너무 뼈아프다.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산은 KT에 7승9패로 밀렸다. 그러나 일정이 종료돼 걱정은 없다. 2위 싸움 상대인 키움에는 7승8패로 박빙 열세였다. 1위 SK에 7승6패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키움은 SK가 가장 어렵다. 6승8패로 -2를 기록 중이다.
LG는 올해도 두산이 가장 두려운 적이다. 3승9패로 승패 마진이 -6이나 된다. 또 SK에는 6승10패로 -4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엔 6승8패로 밀렸다. 포스트시즌이 걱정되는 수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