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회동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두 원내대표는 핵심 쟁점이었던 조 후보자 가족 증인 채택은 하지 않기로 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은 그동안 많은 이견은 있었지만 국회가 해야 될 고유의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6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가족 증인 문제는 정리가 됐다. 부르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증인에 대해 법적으로 부를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며 “사실상 증인 문제는 백지상태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종적으로 증인이 없어도 인사청문회를 하겠다, 이렇게 된 것”이라며 “이런 것도 한국당이 감수한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증인과 참고인 문제 등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간사단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