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이 대세… 지난 7월 7조2000억원 ‘역대 최고’

입력 2019-09-04 14:35

지난 7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5% 증가한 7조2147억원으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4.5%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음식서비스(93.7%), e쿠폰서비스(88.5%) 등은 모바일 비중이 높았던 상품군이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기술 발달로 스마트폰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모바일쇼핑 금액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쇼핑 증가에 힘입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지난 7월 1년 전보다 15.4% 증가한 11조1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많고, 모든 월간 통계를 비교했을 때는 역대 3위 기록이다. PC와 모바일 기반 쇼핑 거래액을 합산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11조232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7월 전체 소매판매액(38조3954억원) 중 온라인 비중은 21.4%를 나타냈다. 올해 1월과 함께 역대 공동 2위다. 온라인 비중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3월로 21.7%였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