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도라전망대에 108m 구간 ‘사색의 길’ 조성

입력 2019-09-04 12:16
파주시 제공

경기도 파주시는 연간 6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라전망대에 108m 길이의 사색(思索)의 길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파주시 도라전망대는 꾸준히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DMZ 방문과 북미 정상들의 만남으로 고령의 실향민들 또한 DMZ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주요 평화 관광지중 한 곳인 도라전망대에 사색의 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파주시는 주차장에서 신축 도라전망대로 이동하는 108m 구간을 도보로 걷는 사색(思索)의 길로 조성했다.

현재 신축 도라전망대를 관람하기 위해선 100여m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시는 해당 전체 구간에 안개분무(쿨링포그시스템)와 파주의 아름다운 전경 사진 등을 설치해 방문객이 걸으면서 주변 경관을 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추가적인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준태 파주시 관광사업소장은 “지속적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사색(思索)의 길이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