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태국 이어 미얀마·라오스와 스타트업 MOU

입력 2019-09-04 12:0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비콘 브랜드K 쇼룸에서 태국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중기부는 태국에 이어 미얀마 라오스와 스타트업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미얀마·라오스와 잇달아 스타트업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중기부는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서 태국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스타트업 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기부는 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미얀마 중소기업개발위원회(MSME)와 스타트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정책과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공유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교류, 아세안 역내 스타트업 공동 협력 등이 골자다. MSME는 미얀마 부통령과 산업부 장관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을 맡아 중소기업 스타트업 정책을 논의하는 핵심 의사결정기구다.

중기부는 5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라오스 상공부와 스타트업 정책 전수 및 교류와 더불어 양측간 중소기업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의 스타트업·중소기업 전문가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내용이다.

중기부는 아세안 지역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내 스타트업이 신남방 지역을 발판삼아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최종적으로 한·아세안 스타트업 단일시장이 구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