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오늘 나는 윈 민 대통령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님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통된 입장을 확인했다“며 “미얀마와 농업, 교육, 과학기술,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1월 부산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두 국가의 경제 협력이 한층 발전되기를 기대했다.
윈 민 대통령 역시 문 대통령 내외의 국빈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며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 국가 간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도착해 미얀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후 윈 민 대통령,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만나 한국과 미얀마의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두 나라는 미얀마에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0억 달러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또한,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의 새로운 협력모델인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을 미얀마와 최초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