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겨울월드컵…목도리서 영감’ 카타르대회 엠블럼 공개

입력 2019-09-04 09:12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의 엠블럼이 공개됐다.

FIFA와 조직위원회는 4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엠블럼을 동시에 발표했다.

무한대 기호 모양을 기본으로 한 엠블럼은 목도리에서 영감을 얻어 첫 겨울월드컵을 상징한다.

이번 대회는 11월21일부터 12월18일까지 열린다. 초대 1930년 우루과이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다. 중동의 무서운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다.

FIFA는 엠블럼에 대해 “월드컵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세계를 연결하고, 트로피를 연상하게 한다”며 “중동의 전통 모직 목도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곡선은 중동 사막의 물결 모양을 나타낸 것이고, 끊임없는 루프 모양의 띠로 8자 모양을 낸 것은 8개 경기장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