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거룩함과 연합 정신, 다시 생각하게 해”

입력 2019-09-03 17:49 수정 2019-09-03 19:10

고 아천(雅泉) 정진경 목사(1921~2009) 목사 10주기 추모예식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열렸다. 추모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박노훈 신촌성결교회 목사는 “교회 일치와 연합에 앞장서신 정 목사님의 생애를 추모하고 그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소천 10주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는 “정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님의 뒤를 이어 월드비전을 오늘의 위치로 자리매김하셨다”며 “그가 보여준 정신은 한국교회가 잊지 않고 이어가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깨끗하고 연합해야 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1부 추모예식에서 림인식 노량진교회 원로목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목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의 동역자였던 곽선희 소망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호용 대한성서공회 상임이사가 추모사를, 대전대 석좌교수 김소엽 권사가 추모시를 낭송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2부 추모행사에서는 강일구 신촌포럼 위원장의 인사 및 소개 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의 기도, 정근모 전 호서대 총장의 강연, 다큐멘터리 상영이 이어졌다.

정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신촌성결교회 제3대 담임목사(1975~1991), 서울신대 이사장, 호서대 이사장, 월드비전 이사와 이사장,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과 명예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및 명예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