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협력사 직원, 화성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중 사고사

입력 2019-09-03 16:44
공사장 근로자 사망 일러스트. 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화성의 삼성물산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협력사 소속의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삼성물산과 경찰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20분쯤 화성시 소재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에서 삼성물산 협력사인 한 소방전기업체 소속 직원 A씨(38)가 건물 5층 내부에서 약 2.5m 높이 사다리에 올라가 배선작업을 진행하던 중 추락했다. 이곳은 첨단 극자외선(EUV)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현장이었다.

A씨는 자체소방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신체에서 감전사고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이 발견된 점을 들어 감전으로 인한 추락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수칙이 준수됐는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