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민주노총 방문한 김상조 정책실장, 무거운 발걸음으로 이동…

입력 2019-09-03 15:52 수정 2019-09-03 16:49
3일 오후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을 찾았다. 건물 앞에는 톨게이트 비정규직, 전교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원 등이 김 실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정규직 노조원에게 인사하는 김상조 정책실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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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정책실장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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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실장은 민주노총 김 위원장,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 등과 만나 노사관계 회복,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와의 만남 후 “문재인 정부가 노사 간의 신뢰를 중시하는 만큼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충실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김 실장이 먼저 김 위원장에게 요청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민주노총을 직접 방문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전국 규모 총파업을 주도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하고 있다. 이럴수록 김 실장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노정 관계 신뢰를 회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김지은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