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실장은 민주노총 김 위원장,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 등과 만나 노사관계 회복,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와의 만남 후 “문재인 정부가 노사 간의 신뢰를 중시하는 만큼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충실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김 실장이 먼저 김 위원장에게 요청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민주노총을 직접 방문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전국 규모 총파업을 주도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하고 있다. 이럴수록 김 실장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노정 관계 신뢰를 회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김지은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