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가 3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광주·전남지부는 “오는 9일 쌍촌동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리셉션홀의 사전행사에 이어 대동홀 본행사로 진행된다.
역대 지부장이 ‘스무살 광주 민변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후배 변호사와 간담회도 갖는다.
1999년 9월3일 11명의 변호사로 출발한 이 단체는 20년이 지난 현재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공익변론의 선봉에 서온 회원들은 여성과 장애인, 소수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인권보호에 앞장서왔다. 환경과 노동, 5·18 진실규명, 과거사 청산 등에도 지역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광주·전남지부는 기념행사와 함께 20주년 변론사도 발간했다고 밝혔다.
변론사에는 역대 지부장의 인터뷰와 후배 변호사 간담회를 통해 지부의 역사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정리했다.
또 그동안 수행한 주요 공익변론 사건을 범위와 내용에 따라 분류해 소개했다.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인권보호와 공익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2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꾸미는 자리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