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경남 창원지역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경기부양 대책을 내놨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어려운 가계와 활력있는 경제순환 도시 창원 실현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직접 돈이 흐르게 하겠다는 뜻으로 허 시장은 내수상권 경쟁력 강화와 소비 촉진, 관광객 유인책 강화 등 ‘활력 있는 경제순환 도시 창원 실현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등이 포함되어 있다.
허 시장은 “민생 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혈관을 순환하는 혈액처럼 지역 내 돈이 돌아야 한다”며 특히 “이번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내수 시장의 돈맥경화 현상을 빠르게 해소하고 민생 경제 선순환 구조 강화에 있다”고 말했다.
먼저 내수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허 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생동감 넘치는 내수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창원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및 활성화 유도, 경쟁력있는 전통시장 조성 추진, 소상공인 전지적 지원, 지역 생산품 홍보 지원 및 판로개척 지원 등 4개의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또 가계 살림 부담 완화를 통한 소비 촉진으로 시는 가계 살림 부담을 경감하고 일자리를 늘려, 지역상권에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생활 밀접 경비 지원과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 강화, 청년·신중년 인센티브 지원 강화, 위기산업 및 새로운 먹거리 분야 일자리 창출, 생애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 공공·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 등 6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관광객 유인책 강화를위한 관광효과 지역 상권 유입을 위해 시는 관광자원과 지역 경제는 강한 연결고리를 걸어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빨아들이는 파이프 라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광자원과 지역경제 파이프 라인 구축, 관광객 유치기반 마련, 관광자원 확충으로 사계절 찾는 관광도시 도약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가 발표한 대책에는 국·도비를 포함 12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생산유발효과는 275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819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허 시장은 “이번 대책은 창원을 활력 있는 경제 순환도시로 견인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경기가 살아나고 살 맛 난다는 것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사업 추진에 속력을 내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