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다저스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FA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30개 구단 별로 가장 주목받는 FA를 한 명씩 선정하면서 다저스 소속 FA로는 류현진을 지목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전체 30명 중 가장 흥미로운 사례”라며 “류현진은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이 류현진을 영입할 의지가 가장 클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2015년 스프링캠프 때부터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그 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았고, 2년 동안 재활에만 매달렸다. 2015~2016년 등판 기록은 한 경기에 불과하다.
2017년 복귀한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05로 부진을 면치 못한 탓에 시즌 평균자책점이 2.35까지 치솟았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 중이다.
한편 최근 부진으로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사고 있는 류현진은 추가 휴식 없이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