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드 ‘239만8000원’ 확정, 사전 예약 없다

입력 2019-09-03 13:43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가격과 출시일이 정해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6일 출시하는 갤럭시 폴드의 가격을 239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사전예약은 따로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일부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 등 유통망에서 삼성전자와 관계없이 2일부터 사전 결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는 이통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그러나 초반 자급제 위주로 물량을 극소량만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각 이통사에 배정된 초기 물량은 300~400대, 자급제 물량은 2000~30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갤럭시 폴드는 9월 중순 이후 사전예약을 거쳐 9월 말 출시될 것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국내 출시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 출시일인 6일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가 개막하는 날이다. 삼성전자는 IFA에 참석해 결함 개선 버전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결함 논란 직후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인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가 떼어낼 수 없게 했다. 또 힌지 구조물과 제품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하는 작업도 실시했다. 힌지 상·하단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하고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 메탈 층을 추가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