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문학상 대상에 윤성희의 ‘어느 밤’

입력 2019-09-03 11:24

문학동네는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윤성희(사진)의 ‘어느 밤’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승옥문학상은 2013년 순천 KBS가 제정한 상으로, 올해부터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문학동네가 주관하게 됐다.

‘어느 밤’은 사고를 당한 한 여성이 구조되기까지 자신의 삶을 돌아본 구성을 띠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짧은 이야기 안에 여성 서사의 숱한 의제들이 곳곳에서 빛을 내고 있으니, 홀린 듯 읽으며 경험하는 이 놀라움은 윤성희를 읽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평했다.

심사는 지난 1년간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발표한 단편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우수상(총 6편) 수상 작가에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