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헝가리 유람선 참사 당시 발견하지 못했던 마지막 실종자 한 명을 찾기 위해 여행사 ‘참좋은여행’에서 사례금을 제시했다.
주헝가리한국대사관은 2일 페이스북에 ‘실종자를 찾습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여기에는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실종자의 특징과 ‘참좋은여행’에서 사례금으로 100만 포린트(약 400만원)를 제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종자는 40대 여성으로 검은색 긴 바지와 안경을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헝가리한국대사관 측은 헝가리 경찰에도 이러한 문구를 담은 공고를 전달하고, 헝가리 전역에 배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실종자를 찾습니다’ 공지문은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게시됐다. 실종자를 발견하면 부다페스트 경찰청이나 주헝가리한국대사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지난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가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아 한국인 승객과 가이드 등 33명 중 25명이 숨졌다. 한 명은 아직 찾지 못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