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관광지 추석연휴 정상 운영

입력 2019-09-03 10:46
충북 단양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전경.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은 추석 연휴기간에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지를 정상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센터아쿠아리움, 수양개빛터널 등 주요 인기 관광지가 연휴기간에도 휴장 없이 단양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활짝 문을 연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오는 12∼15일 4일 간의 추석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인 13일을 제외하곤 오전 9시∼오후 6시 정상 운영한다. 다만 추석 당일인 13일엔 짚와이어 시설 안전점검을 위해 운영하지 않고 만학천봉 전망대와 알파인코스터는 오후 1시부터 개장한다.

단양 남한강 수면에서 200여m 우뚝 솟아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지상 30m 높이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980m 규모 집와이어, 960m 길이의 알파인코스터가 있다. 해발 320m에 지어진 전망대는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으로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소백산과 단양 남한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정상에서 삼족오 모양으로 돌출된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강변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준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는 집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2코스(300m)로 구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전경. 단양군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도 오는 12∼15일 4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오전 9시∼오후 6시 정상 운영하고 추석 당일인 13일만 오후 1시부터 개장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30종 2만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170개 수조에 전시하고 있으며, 남한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 메콩 강 등 해외 각지에 서식하는 민물고기까지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관람객의 발길을 끄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13일과 14일 오후 2시 대형수조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쿠아리스트의 먹이주기 시연이 마련된다. 낚시박물관에서는 기존 물고기 모양 대신 사과 배 등 한가위 물품을 낚는 특별한 낚시 체험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20여m 암벽 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전율과 재미로 온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단양강잔도는 연중 개장한다. 2만여 송이 LED 장미와 일루미네이션 빛이 가득한 수양개 빛 터널도 오는 12~15일 오후 2~11시 운영된다.

관광도시 단양의 대표 명승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이곳은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도담삼봉의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만천하스카이워크를 포함한 주요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점검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