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광고회사 ㈜그랑플레이스(대표 임섭)와 2일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사옥에서 광고 후원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기아대책은 협약을 통해 버스 내외부 및 음성광고 등 10억원 상당의 광고를 무료제공 받기로 했다.
시내 버스 300여대에 부착되는 내·외부 광고가 오는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성우 배한성의 목소리로 전달되는 음성광고는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돼 서울역 종로 강남 등 시내 주요 지역 80개 버스정류소에서 송출된다. 광고는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
임섭 대표는 “상업광고가 넘쳐나는 시대에 NGO의 선한 메시지가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원식 회장은 “귀한 후원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