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전 의원은 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범죄자다. 가족사기단이다”라면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잘 알지 못하는) 정치부 기자들을 불러다 놓고 마음대로 갖고 논다. 교언영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차 전 의원은 “이 자(조 후보자)는 범죄행위를 교묘하게 계급문제로 돌렸다”면서 ‘▲딸내미의 논문 제1저자 도둑질 ▲장학금 도둑질 ▲민정수석 자리에서 돈놀이를 한 행위 ▲가족이 협잡해 공익재산인 학교를 이용해 일가의 재산을 불린 행위’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이게 가족의 사기행위가 아니라 흙수저한테는 미안하지만 금수저라면 누릴 수 있는 정당한 혜택이라고 둘러친다”면서 “보통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지금 금수저한테 질투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질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가 스스로를 강남좌파라고 한 것도 문제 삼았다.
차 전 의원은 “(조 후보자는 스스로를) 강남 좌파라 칭하고 자신은 타도 대상이 아니라 프로레타리아 혁명 대열에 동참했으니 자신이 장관을 하고 그 다음부터 흙수저가 장관을 하자고 한다”면서 “조국의 뻔뻔한 말장난에 탄복한다”고 적었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도 공격했다. 차 전 의원은 “조국이 버젓이 거짓말을 늘어놓는 방송 중에도 쉬지 않고 ‘조국 힘내세요’를 눌러대는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개구리 붕어들의 무뇌성에도 탄복한다”고 썼다.
아울러 조 후보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다며 한국당 의원들을 몰아붙였다. 그는 “조국의 물귀신 작전에 끌려서 치사한 기득권 집단이 되어버린 강남사람들, 금수저들은 어떻게 나올까”라면서 “한국당 뱃지들, 당신들한테 하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