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홈런 포함 멀티 장타 작렬’ 개인 최다 홈런 경신 ‘-2’

입력 2019-09-03 08:26 수정 2019-09-03 12:24

‘추추 트레인’ 텍사스 레이저스 추신수(37)가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6-0으로 앞선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양키스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의 5구째 시속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홈런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지난달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치면서 개인 통산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은 바 있다.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면 개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룬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한 시즌 개인 최다인 22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모두 장타였다. 추신수는 479타수 126안타로 시즌 타율을 0.263에서 0.264로 조금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28호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인 다나카 마사히로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5회 초 헛 스윙 삼진, 그리고 7회 초에도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추신수의 쐐기 홈런으로 텍사스는 양키스에 7대 0 완승을 거뒀다. 다나카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패(10승)를 당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