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女승객 골라태운 뒤 성폭행·살해…中택시기사, 사형 집행

입력 2019-09-02 19:05
중국 택시, gettyimage

중국에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뒤 살해, 유기한 택시기사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저장성 원저우시 일대에서 택시로 여성 승객 자오(19)를 납치해 강간, 살해한 뒤 시신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유기한 콜택시 운전기사 종유안(28)에 대해 지난달 30일 사형을 집행했다고 중국 현지 매체 신당인TV 등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종유안은 사건 당시 도박 빚으로 쫓기던 중 분풀이 대상을 찾았다. 그는 중국 택시 어플인 디디(DiDi)를 이용해 여성 승객의 콜만 받은 뒤 자오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범행을 벌였다.

공안국 관계자는 “종유안은 여성 고객의 호출에만 응답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