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페미니즘 비판에 200만원 벌금형, 실화냐?”

입력 2019-09-02 18:33
아프리카 TV 캡쳐

배우 겸 BJ 강은비가 페미니즘을 비판한 뒤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강은비는 1일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200만원 실화냐”며 유죄 선고 사실을 밝혔다. 그는 “방송하다가 나를 창년, 별창이라고 욕한 사람들도 벌금 50만~70만원 나오고 끝났는데 어떻게 페미니즘을 비판한 게 벌금 200만원일 수 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강은비는 지난해부터 페미니스트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몰고 다녔다. 그는 “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읽어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며 “뭐 여자라서 싫은 것도 없고 남자라서 싫은 것도 없고 그런데 단지 그렇게 배운 것 뿐. 페미가 뭐냐. 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월에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피소 사유에 대해서는 “어떤 분이 남자들이 군대를 가는 이유와 군가산점제도가 없어진 이유가 남자 때문이고 블라인드 면접에서 합격한 사람이 여자뿐이라는 여자 우월에 대해 이야기하셔서 그 부분을 대답하다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당한 사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