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화물자동차의 불법주차 해소 등을 위해 초남일반산단 내에 공영차고지를 만든다.
광양시는 ‘광양읍 초남일반산단 내 초남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설’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10월 공사 착공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설을 위해 초남제2공단 내 7필지 4만5695㎡의 보상을 지난 4월 마무리했다. 경관심의 및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와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도 받았다.
이 차고지는 국비 100억 , 시비 65억원 등 총 165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260대의 화물차와 121대의 승용차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관리동과 정비동, 식당 등 휴게시설 등도 갖춘다.
시는 공영차고지가 건설되면 화물자동차 운전자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광양읍권 주택가 등 불법주차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광양시는 옥곡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동에 추가로 차고지를 건설하기 위해 비 지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정구영 광양시 교통과장은 “초남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내년 말까지 준공해 지역 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