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가 한국 오버워치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러너웨이는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결승전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을 세트스코어 4대 2로 꺾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2세트를 먼저 딴 상황에서 상대의 맹추격을 허용했으나, 전열 재정비 후 2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 시즌 만에 되찾은 왕좌다. 러너웨이는 지난해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와 시즌3를 연이어 제패, 한동안 한국 정상의 오버워치팀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지난 5월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에서는 한 차례 삐끗해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왕좌 탈환으로 러너웨이는 통산 세 번째 컨텐더스 코리아 우승을 달성했다.
러너웨이는 오는 10월 개막하는 국제 대회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릿’에 한국 톱 시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톱 시드는 그룹 스테이지를 거치지 않고 결선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위 엘리먼트 미스틱, 3위 젠지도 같은 대회에 한국 지역 대표로 참가할 전망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