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설립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9-09-02 16:25

경남도가 전자부품연구원과 동남권본부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사업 추진에 나선다.

경남도는 2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전자부품연구원과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와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 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경남지역 전자·IT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및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추진과 전자·IT산업 관련 기업유치와 ICT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사업 등에 적극 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도와 창원시는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 본부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경남테크노파크는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업수행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창원에 동남권 본부를 설립하고 경남의 스마트 산단 거점화,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창출, 미래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 안산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사업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 본부가 설립되면 산학연 협력 및 기업·기관들과 협업 활성화로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제조현장에 혁신기술 시험인증·글로벌 표준화로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하는 전자부품연구원은 전자·IT 산업 관련 연구개발, 사업화지원, 인프라제공 등을 주요사업으로 8개본부와 광주와 전북에 2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지역에 얼마나 R&D 인재가 많이 있느냐가 그 지역의 미래를 가르는 핵심적인 성패의 기준”이라면서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가 설립되면 도와 시가 경남 기업들과 연계해서 대학 전문대학 중심으로 하는 R&D인력양성체계도 함께 같이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지역의 R&D혁신 체계를 갖추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