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2년 대입 큰틀에서 유지… 학종 개선 가능”

입력 2019-09-02 15:04 수정 2019-09-02 15:12


문재인 대통령이 입시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2022학년도 입시 계획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상신 교육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큰 틀의 계획이 나와 있는 2022년 입시 계획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방법 개선 등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07년 입학사정관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된 학종은 수능점수나 내신등급을 최소한으로 반영하는 대신 교내 동아리, 봉사활동 등을 입학사정관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전형이다. 이런 활동은 부모의 정보력이 뒷받침돼야 해 ‘금수저 전형’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조국 딸 입시 파동’으로 학종의 신뢰성이 흔들리자 일각에서는 ‘정시 50% 확대’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수시와 정시 비율을 조정하기보다는 현존하는 2022년 입시 계획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