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이 2일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했다.
고유정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두 번째 재판에 나서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1차 공판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긴 머리로 얼굴 전체를 가린 채 등장했다. 수갑을 찬 손에는 대형 반창고를 붙이고 나왔다.
이번 재판에서는 우발적 범행이라는 고유정 측과 계획범죄를 주장하는 검찰의 대립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2일 있었던 첫 공판은 고유정 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마무리됐다. 따라서 이날은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의 증거제출과 주요 쟁점 정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