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에서 2일 오후 2시부터 전 남편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린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이날 재판을 일반 시민도 방청할 수 있도록 했다. “고유정 얼굴 좀 보자”며 법원을 찾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달 12일 열린 1차 공판 당시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선착순 방청권을 배부했다. 여러 혼선을 빚은 탓에 이날은 추첨식으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방청권 응모가 진행됐다. 일반인 방청석은 총 48석이 배정됐다. 1시간 동안 일반 방청 추첨 접수에 총 77명이 응모하여 경쟁률 1.6대 1을 기록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