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인도가 세계 1위 인구 국가로 올라선다.
통계청은 2일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서 세계인구는 올해 77억1000만명에서 2067년이 되면 103억8000만명에 이르고 2027년부터 인도가 중국보다 인구가 더 많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인구 비중은 올해 59.7%(46억명)에서 2067년 50.5%(52억4000만명)로 낮아진다. 유럽(9.7%→6.5%), 라틴아메리카(8.4%→7.3%), 북아메리카(4.8%→4.3%) 비중도 떨어진다.
한국이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에서 0.4%로 감소한다. 남북한 통합 인구가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서 0.6%로 떨어진다.
아프리카 인구 비중만 17.0%(13억1000만명)에서 30.7%(31억9000만명)로 높아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4억3000만명)으로 세계 인구의 18.6%에 해당한다. 인도(13억7000만명·17.7%), 미국(3억2900만명·4.3%), 인도네시아(2억7100만명·3.5%)가 뒤를 이었다.
2027년부터는 인도가 1위 인구국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67년에는 인도(16억4000만명), 중국(12억8000만명), 나이지리아(5억2800만명), 미국(4억명) 순서로 인구가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2067년 기간 중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지역)는 119개였다. 아프리카 58개국 중 51개국(87.9%), 아시아 49개국 중 24개국(49.0%)이 해당한다.
79개 국가(지역)는 인구가 증가하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라틴아메리카 49개국 중 27개국(55.1%), 아시아 43개국 중 23개국(46.9%)이 해당했다. 32개 국가(지역)는 인구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47개국 중 22개국(46.8%)이 해당한다.
세계 인구성장률은 2015∼2020년 1.09%에서 2060∼2065년 0.33%로 성장이 둔화할 전망이다.
2015∼2020년 기간에 대륙별로는 아프리카(2.51%), 오세아니아(1.37%)는 세계 평균보다 높았지만, 유럽(0.12%), 북아메리카(0.65%), 아시아(0.92%), 라틴아메리카(0.94%)는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2060∼2065년 기간에는 아프리카(1.36%), 오세아니아(0.63%), 북아메리카(0.34%)는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유럽(-0.34%), 아시아(-0.12%), 라틴아메리카(-0.07%)는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