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BO리그 정규시즌도 종착역을 항해 달려가고 있다. 10개 구단이 15경기에서부터 22경기까지를 치르게 되는 오는 28일 정규 시즌이 끝나게 된다.
투타 14개 부문 타이틀의 윤곽도 나타나고 있지만, 절대 받고 싶지 않은 불명예 타이틀 홀더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LG 트윈스 오지환이 타율 최하위를 현재 기록하고 있다. 0.237이다. 그러나 KT 위즈 박경수도 0.238을 기록하고 있어 누가 최저 타율을 기록할지는 끝까지 가봐야할 것 같다.
현재 삼진은 107개로 LG 오지환이 1위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이 104개,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102개로 급속히 늘고 있어 추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산 베어스 박건우는 또다시 병살타 1위에 올라섰다. 22개다. LG 트윈스 유강남이 20개다.
투수 부문을 보면 현재 LG 케이시 켈리가 12패로 패수가 가장 많다. 평균자책점이 2.72라는 점에서 불운한 투수라고밖에 할 수 없다. 뒤를 이어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와 KIA 타이거즈 제이콥 터너,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와 장시환, KT 김민 등이 11패씩을 이미 기록했다.
블론 세이브 1위는 NC 다이노스 원종현으로 굳어졌다. 9개다. 2위 그룹인 한화 이태양과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의 5개와는 간격이 크다.
폭투 1위는 롯데 장시환이 14개로 줄곧 1위를 달려온 가운데 KIA 터너도 14개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실책에선 SK 김성현이 21개로 단연 앞서 있다. 2위 삼성 이학주는 후반기 들어 추가 속도가 늦어지면서 18개에 머물러 있다. 포일을 보면 KT 장성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개로 가장 많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