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입소문 열풍! 개봉 10일째, 3만 관객 돌파!

입력 2019-09-02 13:00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와 함께 한국 다양성 영화 흥행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우리집>이 개봉 열흘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며 침체되어 있던 한국 다양성 영화 시장의 흥행 포문을 열었다.

2016년 데뷔작 <우리들>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전 세계 30개 영화제에 초청되며 찬사를 이끌어냈던 윤가은 감독의 신작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우리집>의 흥행 속도는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2016년 개봉한 윤가은 감독의 전작 <우리들>이 3만 돌파까지 27일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그보다 17일 빠른 기록이자 2019년 개봉한 한국 다양성 극영화(150개 미만 스크린 기준) 중 가장 높은 관객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리집>의 놀라운 성취를 실감케 한다.

<우리집>의 이와 같은 결과는 윤가은 감독은 물론, 제작진까지 <우리들> 스태프가 총출동해 만든 웰메이드 무비이자, 다양성 영화 관객을 비롯해 일반 영화 관객까지 고루 끌어들일 수 있는 따뜻한 감동과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잊고 지냈던 유년 시절의 아릿한 감정을 건드리는 영화라는 평과 함께 가족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꼭 봐야 하는 영화로 극찬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반응은 초등학교는 물론, 학부모, 가족과 관련된 각계 단체들의 대관 상영과 단체 관람으로 이어지고 있어 <우리집>이 앞으로 이뤄낼 흥행 행보에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세대를 불문한 2019년 대표 가족 영화로 입소문을 타며 개봉 열흘 만에 3만 관객을 동원한 <우리집>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봉규 sona71@kmib.co.kr 사진=롯데시네마 아르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