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남편 강승호 대표와 27년 만에 이혼 “성격 차이”(전문)

입력 2019-09-02 11:53
장혜진 페이스북

가수 장혜진(54)이 남편 강승호 캔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혼했다.

장혜진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입장을 내고 “장혜진은 지난달 초 남편과의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며 “현재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면서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룹 소방차의 매니저였던 강 대표는 1991년 발매된 장혜진의 1집 앨범을 기획한 인물이다. 그는 이후 기획사를 운영하며 박상민, 캔, 먼데이키즈 등을 키워냈고 ‘가요계 미다스’로 통하게 됐다. 장혜진과는 1992년 결혼했다. 강 대표의 끈질긴 구애 끝에 장혜진이 결혼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진은 1987년부터 MBC 합창단으로 활동하다 1991년 가수로 전향해 활동했다. ‘키 작은 하늘’ ‘완전한 사랑’ ‘꿈의 대화’ ‘아름다운 날들’ 등의 히트곡을 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혜진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저희 소속 아티스트인 장혜진 님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장혜진 님은 올해 8월 초 남편분과의 성격차이로 합의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현재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입니다.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습니다.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합니다. 장혜진 님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