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35억 수익?” 보람튜브, ‘그알’에 밝힌 실제 매출은

입력 2019-09-01 18:41
엄청난 수익으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던 유명 키즈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의 실제 수익이 공개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누구를 위한 트루먼 쇼인가? - 키즈 유튜브의 명과 암’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보람튜브 측은 최근 이슈가 되었던 95억원 상당의 건물 매입에 대해 해명했다. 95억원 중 75억원은 대출이며, 건물 월세는 대출이자로 지출되기 때문에 건물 구매로 얻는 수익은 거의 없다는 것이 보람튜브 측의 설명이다.

또 월 수익이 35억원 이상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것이며 2019년 기준 월평균 매출액은 6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판정을 받은 이후로 유튜브의 아동보호에 관한 커뮤니티 가이드를 준수했고, 지금까지 유튜브 본사로부터 경고나 제한 조치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보람튜브는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의해 2017년 9월 아동학대로 고발당한 바 있다.

지난 7월 한 네티즌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불건전한 콘텐츠를 올리는 채널이 한 달에 40억원의 수익을 내는 것을 보는 평범한 서민들의 심정은 어떻겠느냐. 어마어마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며 해당 채널에 대한 제재를 주장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