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은 지난 3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그맨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가 병문안을 온 사진을 올렸다. 그는 바쁜 일정에도 자신을 찾아와 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명수 역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제 동료 중에 김철민이라는 개그맨이 있다”며 “김철민이 기운 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해라”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철민은 1994년 데뷔한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X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약 20년간 거리 공연을 한 버스킹 1세대로도 유명하다. 김철민은 또 모창 가수 너훈아로 유명한 김갑수의 동생이기도 하다. 김갑수는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24일에는 동료 가수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김철민을 위한 자선 콘서트 ‘힘내라 김철민’을 꾸몄다. 당시 그는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근 폐암 4기를 판정받은 그는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암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