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풍정마을·군위 화산마을 금상 수상

입력 2019-09-01 13:50
농식품부가 주최한 ‘제6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예천 풍정마을 관계자들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농식품부가 주최한 ‘제6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분야에서 금상을 받은 군위 화산마을 관계자들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달 28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농식품부 주최 ‘제6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북 예천 풍정마을과 군위 화산마을이 금상, 청도 송금마을은 동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전국 9개도 20개 마을이 참여해 각 마을별 성과발표와 공연을 통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예천 풍정마을은 문화・복지 분야에서, 군위 화산마을은 경관・환경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또 청도 송금마을은 체험・소득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라디오마을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예천 풍정마을과 블랙라이트로 무대를 꾸며 좌중을 감동시킨 군위 화산마을은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로 관중을 압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두 마을은 국무총리 상장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또 청도 송금마을은 전통 감물염색으로 물들인 전통복장을 갖추고 패션쇼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권장하고 그 성과를 평가·공유함으로서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농식품부 주관으로 2014년부터 시행한 농촌마을 경연대회다.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등 4개 분야로 나누어서 콘테스트가 이루어진다.

경북도는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18개 시·군 31개 마을이 추천됐으며 도에서 1차 현장평가를 통해 9개 시·군 11개 마을을 선정했고 2차 평가를 통해 중앙 콘테스트에 진출할 대표 4개 마을을 선정했다.

중앙에서는 9개 도 36개 마을이 경쟁을 펼쳐 1차 평가에 16개 마을이 탈락하고 분야별 상위 20개 마을이 본선에 진출해 콘테스트가 치러졌다.

경북도는 2014년(제1회) 청도 성곡1리와 울진 하당리가 동상, 2015년(제2회) 칠곡 금남2리가 금상, 2016년(제3회) 상주 서원1리가 금상, 칠곡 어로1리가 동상, 2017년(제4회) 상주 정양리가 금상을 수상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치역량이 높아지고 마을공동체가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 주민들 삶의 질 향상으로 다함께 행복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